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도로교통공단,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연중 가장 많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망·음주사고, 전세버스 사고 연중 多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가을 나들이 때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2015~2017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10~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도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특히, 수학여행과 단풍관광 등 단체이동이 많은 이달에는 전세버스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연중 가을 행락철인 10월(6만368건, 9.0%), 11월(5만9천781건, 8.9%)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사고도 10월(1천330건, 10.2%)과 11월(1천205건, 9.2%)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사고 역시 4월(5천633건, 8.8%)과 10월(5천563건, 8.7%)․11월(5천825건, 9.1%)인 봄과 가을 행락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락철 단풍관광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인해 이용이 증가하는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10월(365건, 11.0%)이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117명) 중 25명(21.4%)이 10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이용 시 안전벨트 착용,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의 특성을 살펴보면,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1만8천532건, 15.4%)과 토요일(1만8천151건, 15.1%)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1만8천452건, 15.4%)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조사됐다.

박현배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자동차의 운전자는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로 과속을 하는 경우 사고의 피해가 커지는데 지·정체가 반복 되는 구간에서는 일부 지·정체가 해소되더라도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지 않아야 하며 새벽 시간 등 교통소통이 한산한 시간에 오히려 감속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박 교수는 "운전자는 고속도로나 일반도로 모든 곳에서 준법운전을 실천하고 휴대전화, 네비게이션, 라디오 응시 및 조작 등 주의분산 행동을 삼가야 한다"면서 "자동차의 속도가 시속 100㎞일 때 자동차는 3초 동안 무려 83미터나 이동하게 되므로 전방주시를 게을리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도로교통공단,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연중 가장 많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