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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 "전현직 간부 자녀 14명 재직" vs 박원순 "감사원에 감사 요청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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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 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이 야기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유빈봉 의원은 "제출된 자료를 보면 전현직 간부 자녀가 14명이 재직하고 있는데, 인사규정은 임직원 가족과 친척을 대상으로 하는 우대채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서울 교통공사 특혜 의혹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7월 정규직 전환 시험 당시 노조가 100% 합격을 요구했고, 실제 합격률은 93.6%였다"며 "직무교육을 따로 실시하겠다고 했는데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 제공]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하기관의 직원 채용에 있어 공정하고 공평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만약 비리가 있다면 큰 문제이고, 서울시가 직접 감사할 수 있지만 객관적인 감사원에서 해주시면 좋겠다고 판단해서 감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시험 경쟁률이 60대 1, 70대 1이 넘는다"면서 "그런데도 서울시 산하 공기업에서 노조 조합원, 임직원 친인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하면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매일 열심히 사는 취업준비생은 어쩌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어떤 비리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고발할 것은 고발하고 확실하게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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