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피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14일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55분께 여수시 선원동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을 제대로 치료해 주지 않는다며 응급구조사 B(24)씨와 간호사 등에게 고성과 욕설을 하는 등 수분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다리가 불편해 치료를 받기 위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정도와 원인 등을 파악한 뒤 응급의료종사자 폭행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전남 목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는 만취 상태로 실려온 40대 남성이 의료진을 폭행해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의료진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응급의료현장 폭력사범 수사매뉴얼'을 시행하고 유형에 따라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
단순 폭언·막말·단순 진료방해 행위 등 피해가 경미한 경우에도 상습성과 재범 위험성을 철저히 확인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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