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3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당일 경기까지 10개 구단은 총 720경기를 소화했다.

KBO리그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종료를 하루 앞두고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3일은 잠실, 문학(인천 SK행복드림구장), 대구(대구 삼성라이온즈 볼파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경기를 열렸다. 5개 구장에서 모두 9만3천567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13일 기준으로 KBO리그는 총 관중 8백6만7천328명(경기당 평균 1만1천220명)이 입장했다. 3시즌 연속으로 8백만 관중을 넘어섰다.

구단 별 관중 현황을 살펴보면,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 대비 홈 관중수가 가장 크게 늘어났다. 한화 구단은 지난 시즌과 견줘 홈 관중수가 24％ 증가했다.

한화는 올 시즌 20차례 매진(청주구장 3차례 포함)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70만 관중을 돌파했고 경기 당 평균 관중도 1만명(최종 1만196명)을 넘어섰다.

두산 베어스는 10년 연속, LG 트윈스는 9년 연속으로 각각 홈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SK 와이번스 역시 홈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달 25일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고 지난해 대비 홈 관중수는 2％ 증가했다.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 SK는 지난 2012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홈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16％증가한 1백3만7천211명이 홈 구장을 찾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한 삼성 라이온즈도 마지막 홈 경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총 홈 관중은 75만2천310병으로 지난해 대비 7％가 올랐다.

반면 NC는 올 시즌 홈 관중이 지난해와 견줘 17％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는 만원 관중이 들었다. NC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마산구장 시대를 마감하고 내년(2019년)부터 새로운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