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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파크 찾은 이대은 "팀과 함께 좋은 성적 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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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 좋아…재미있게 야구하고 싶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19시즌 KT 위즈의 든든한 토종 선발감, 이대은(29)이 KT 홈구장을 처음 찾았다.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남기겠다는 당당한 포부도 함께 였다.

이대은은 12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가 열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았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차기 시즌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이 KT 신인들에게는 첫 수원 방문이었다. 특히 이대은에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등 프로무대를 두루 거쳤던 그에게 있어 첫 KBO리그 도전이기 때문. 경기에 앞서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구단 프런트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시즌부터 동고동락할 동료들과 정을 나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임한 그는 "어제(11일)부터 수원에서 신인선수 교육도 참가했다"면서 "이제 좀 실감이 난다. 이제야 뭔가 KT의 일원이 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지난 10일 제대한 이대은은 "기분은 좋은데 아직 실감은 안 난다. 일찍 일어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경찰청에서 정신적인 면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과 지내는 것도 재미있었고 야구에서도 (유승안) 감독님 덕분에 많이 배웠던 기회가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른바 중고 신인, 그 가운데서도 거물급으로 꼽혔던 이대은이다. 여러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실력적인 면에서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하기에는 한참 위에 있다.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 팬들의 기대감 그리고 팀이 거는 기대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함께 입단 기자회견에 나온 KT의 또다른 기대주 전용주도 이대은을 두고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당연히 이대은 스스로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아무래도 팀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끌어올리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라 뭔가 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크다"며 "KT와 함께 성장하고 뭔가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와 오래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KT에서 꼭 좋은 성적을 함께 내보고 싶다"고 다시 한 번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시즌 목표는 '10승'. 그는 "자신감은 있지만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다. 승리라는 것이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컨디션이나 몸 상태는 전부 괜찮다"면서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최고 구속도 152㎞ 정도가 나왔다고 한다.

그는 '팬들이 기대해도 되겠느냐'는 물음에 짧고 굵게 "네"라고 답했다. 빅리그 경험 그리고 구속과 구위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내년 시즌 KT의 토종 1선발은 이대은의 자리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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