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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방망이, 가을에도 이렇게만 터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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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0-5 KT] 박병호 42호 홈런에 이정후, 샌즈는 3안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이렇게만 터진다면 가을 야구에서도 걱정거리가 확 줄어든다.

넥센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10-5 완승을 거뒀다.

타선의 무시무시한 폭발력이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박병호는 4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이정후와 제리 샌즈는 각각 3안타씩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셋 뿐만 아니라 김민성과 서건창도 멀티 히트를 때려내면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요소요소에서 점수를 낸 것이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넥센이 터뜨린 안타는 무려 15개. 하위 타선이 조금 힘에 부치긴 했지만 1번부터 4번까지 도합 11개의 안타를 쳐낸 것은 고무적이었다. 특히 이정후와 박병호 등 타격왕과 홈런왕 경쟁이 끝나지 않은 선수들의 맹활약도 훌륭했다.

이 페이스를 가을에도 이어간다면 넥센의 가을 야구는 분명 더 길어질 수 있다. 또 현재 넥센의 마운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늠름한 토종 선발진으로 활약했던 최원태의 가을 야구가 좌절됐기 때문. 장정석 넥센 감독은 "최원태가 올 시즌은 힘들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최원태 대신 선발로 고민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이날 마운드에 오른 것은 한현희와 제이크 브리검이었다. 브리검은 2.1이닝 무실점으로 제역할을 했지만 한현희는 2이닝 3실점으로 KT 타선에 혼쭐이 났다. 넥센 입장에선 불안함이 남는다.

그러나 이러한 마운드의 아쉬움도 타선의 폭발력으로 모두 날려버렸다. 마운드가 다소 옅어질 가을엔 타선의 맹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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