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 제출
2018.10.12 오후 6:13
국토부 심사 방침에 적극 협조…중장거리 전문 LCC 표방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중장거리 전문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가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를 냈다.

에어프레미아는 12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가 미리 면허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맞추는 차원에서 에어프레미아도 이날 신청서를 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 시장자체가 다른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하는 중장거리 노선 전문 항공사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 방침을 우선적으로 따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면허기준 개정(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이 완료되는 이달 말께 신규면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전에 심사 추진계획을 밝힌 만큼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개정 시행령에 따른 요청 사항이 있을 경우, 이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면허 심사를 위한 자본 및 항공기 등 물적 요건은 물론 인력, 안전, 노선 등 항공사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 자본금의 경우 초기 납입자본금 370억원에 이어 추가 투자 의향을 밝힌 자금규모가 700억원에 달해 운항 전까지 최소 1천억원 이상의 자금마련이 확실 시 된다. 취항 목표 시기는 2020년 상반기로 최신형 중형항공기(보잉 787-9 혹은 에어버스 A330neo)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중형항공기(Wide-body)는 복도가 한 개인 저비용항공사의 소형항공기(Narrow-body)와 달리 복도가 두 개인 항공기를 지칭한다. 기체 특성상 소형항공기가 일본, 중국 등 단거리만 비행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중형항공기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중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의 주요 고객과 취급 노선이 기존 저비용항공사와는 겹치지 않아 속한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라, 상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중형항공기는 비행기 규모가 크고,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도입하는 소형항공기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 크다. 객실 승무원의 경우 평균 두 배 이상의 고용이 창출된다. 최고 수준의 정비안전체계 마련을 위해 항공기 1대당 20명의 정비인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일 뿐 아니라 국내 대형항공사와 비교해도 18% 많은 수치다. 또한 에어프레미아는 객실승무원과 정비인력의 부문에서 신입 인력 채용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 상대적으로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중장거리 노선을 전문으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케이터링 및 항공화물 등 여러 유관 분야에서 저비용항공사에 비해 보다 많은 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특히 에어프레미아가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게 될 여객기 화물운송(Belly cargo)을 활용한 항공화물 사업은 중형항공기 등 일정 크기 이상의 규모여야 가능한 사업이라 기존 저비용항공사의 소형항공기로는 취급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저비용항공사와 달리 모든 노선에 기내식이 포함되는 등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한 조업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점에서 추가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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