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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재난망 수주 운명의 날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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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입찰제안 설명회 직후 확정 가능성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이동통신3사가 입찰에 나선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의 향방이 17일 결정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오는 17일 재난안전통신망 입찰마감에 따른 이통3사의 입찰제안 설명회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금주 중 설명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정감사 등 변수가 생기면서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설명회 당일 곧바로 평가를 진행, 본사업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오는 17일 재난망 사업관련 행안부를 대상으로 제안 설명회를 실시한다"며,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그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바 있어, 지연되더라도 빠른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월 공고한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총 1조7천억원 수준의 대형규모로 단말기 비용 등을 제외하면 네트워크 구축에만 약 9천억원이 투입된다. 이통3사는 지난 5일 입찰마감일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는 재난망 본사업 구역을 서울을 포함한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와 B사업(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등 각각 3개 사업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발주를 진행했다. 각각 수주 비용은 4천25억9천만원, 3천120억5천100만원, 1천877억5천500만원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업계에 따르면 A와 B사업은 SK텔레콤과 KT의 접전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다.

KT는 재난망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 5일 경부선 고속철도 철도통합무선망(LTE-R)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역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구간에 세계 최초로 LTE-R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최대 기지국수를 활용한 안전한 재난망 구축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구역은 예상과 다르게 C사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부 업계 관측이다. A와 B사업은 시범사업에 선정된 SK텔레콤과 KT의 경쟁이겠으나, C사업은 LG유플러스의 수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장비업체 관계자는 "C사업을 SK텔레콤 또는 KT가 수주한다면 2개 지역에서 사업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곳"이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지역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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