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레스 감독은 11일, 오는 12일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 한국과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주장인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참가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산이다. 총 7번을 상대해 1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다. 이 무승부도 1982년 기록한 것이니 6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셈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014년 친선경기에서는 당시 신예 수비수였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우선 한국에 두 번째 방문이다. 2007년에 오고 나서 11년 만에 방문했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 다시 올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쁘다"면서 "우루과이가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많이 수준이 올랐다. 이렇게 오게 되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에 대해서 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바레스 감독은 "90년대부터 한국 축구를 봤을때 혁명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수준 높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축구만 봤을때 계속 발전하고 더 전진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오비에도를 지휘하던 시절, 벤투와 사제의 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 감독이 벤투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1998년에 만났던 인연이 있는데 한국에서 다시 만나 기쁘다"고 미소지으면서 "벤투 감독의 앞날에 늘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 또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다"고 축복했다.
/상암=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__iad__[25][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