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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 블록체인이 곧 암호화폐?, 최종구 "동일 개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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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유망성은 인정···ICO도 불확실성 여전히 커"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동일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정부도 장기적인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유망성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꼭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계적인 흐름과는 다르게 우리 정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따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와 함께 현재 금지하고 있는 ICO(Initial Coin Offering)에 대해서도 허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CO는 기업공개(IPO)처럼 기업이 신규 암호화폐(토큰)를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부터 모든 형태의 ICO를 금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에도 ICO 허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겨울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추가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와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암호화폐의 경우 ICO를 꼭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ICO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우리가 겪은 피해가 너무 심각하고 명백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해외 대부분의 국가들도 ICO 정책은 보수적인 쪽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며 "암호화폐 관련 대책을 주관하는 국무총리실과 함께 어떤 입장 정리가 가능할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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