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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선수들과 함께 통합우승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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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단 일본 전지훈련 사카이와 연습경기 치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또한 첫 통합우승 달성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곻은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4일 일본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사카에 도착한 선수단은 일본 V프리미어리그 소속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전지훈련 기간은 4박 5일 일정으로 짧은 편이다.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전 위주로 치른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오프시즌 전력 누수가 크게 없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미들 블로커(센터) 김규민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곽승석과 정지석 등이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 선발돼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뛰었다. 체력 저하는 불안 요소다.

또한 외국인선수이자 '주포' 가스파라니(슬로베니아)도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뛰느라 팀 합류가 늦어졌다. 하지만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박 감독과 일문 일답이다.

▲올 시즌 구상은 다 마쳤나.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구상은 어느 정도 했는데, 변수가 있다. 가스파리니의 팀 합류가 늦었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한선수, 곽승석, 정지석, 김규민)의 체력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김규민 영입 외에 주전 면면이 크게 바뀐 게 없다.

우리 팀이 다른 팀과 비교해 변화가 제일 적은 편이다. 변화가 적다고 해도 어차피 정밀한 호흡같은 부분은 시즌이 바뀌면 우리가 신경을 써서 맞춰야 된다. 김규민이 가세해 센터쪽 전력은 안심이 좀 더 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센터 전력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김규민 영입은 어떤 의미인가.

내가 팀에 온 뒤 센터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난 시즌에는 센터 2~3명이 돌아가면서 코트에 투입돼 잘 커버가 됐다. 김규민이 오면서 센터 운영이 더 편해질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김규민이 와서 센터쪽이 완전히 보강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

▲만약 전력 보강을 더 할 수 있다면 어떤 포지션을 고려하고 있나

욕심이 많다. 6명 있으면 한 명더 영입해달라고 할 정도로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웃음). 백업 선수들이 주전 선수들 만큼 해줬으면 한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베스트 멤버와 큰 차이 없이 경기를 뛰어줬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올 시즌 남자부 V리그에서 대한항공을 '1강'으로 꼽는다.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보기 싫어 그렇게 하는 얘기인 것 같다(웃음). 우승을 하려면 다른팀들보다 더 집중해야 되고, 운도 더 따라야 한다. 실력만 갖고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우승 후보라고 지목해주시는 분들에게 고맙게는 생각 하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 산 중에 가장 높은 것은 무엇인가.

체력과 컨디션 유지. 오프시즌 동안 정상적으로 팀이 운영되지 않았다. 지금 체력 프로그램을 별도로 만들어 집중적으로 돌리고 있다. 선수들 모두 몸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컵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 이유도 체력 문제라고 보나,

그렇다. 체력이 100%가 아니겠지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체력도 경기력의 한 부분이다.

▲주전 선수들이 나이가 많다. 앞으로 전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차이는 회복 속도가 늦다는 것 뿐이다. 나머지는 그렇게 편차가 크지 않다. 나이가 많은만큼 다른 젊은 선수들보다 신경 써서 체력관리를 해야한다. 열정으로 커버 해야한다.

▲팀을 맡은 뒤 정규시즌 우승 한 차례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통합우승이 목표인가.

수학적인 계산은 그렇다. 그러나 계산할 수 없는 것이 스포츠다. 그래도 통합우승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반드시'라는 말은 못하겠다. 그런 얘기는 감독으로서 할 수 없는 말이다. 다만,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정한 목표에 다다르도록 선수들과 같이 협력해서 한 번 만들어 볼 생각이다.

▲통합우승은 길었던 지도자 경력에서 마지막 남은 한 가지인가.

그렇다고 본다. 그런데 너무 욕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통합우승이)오면 또 얼마나 좋겠나. 얼마나 영광스러운 타이틀인가. 지난 시즌에도 얼마나 바라던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인지 모른다. 그런데 또 그게 내 개인적인 욕심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한테 부탁도 하고 '한 번 같이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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