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태국에 설욕 실패한 '차해원호', 분위기 반전 필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0일 아제르바이잔전 주포 폴리 외에 야나도 경계 대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쉽지 않은 흐름을 탔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지난 29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태국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8 22-25 19-25 25-13 11-15)로 졌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준 것이 결국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한국은 이로써 태국을 상대로 최근 치른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패했다.

한국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준결승서 태국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당시 1-3으로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또 다시 졌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한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로 아제르바이잔을 만난다.

아제르바이잔에는 한국 배구에 경험이 있는 두 선수가 뛰고 있다. 폴리와 야나가 주인공이다. 야나는 2012-13시즌. 폴리는 2014-15시즌 각각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뛰었다.

폴리와 야나는 29일 열린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쌍포 노릇을 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미국에 0-3(27-29 21-25 21-25)으로 졌으나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듀스 접전을 펼친 1세트를 아제르바이잔이 따냈다면 경기는 어떻게 진행됐을지 모를 일이다.

폴리는 미국전에서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야나도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국에게는 당연히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태국과 맞대결에서 각각 25, 18점을 각각 기록한 김연경(엑자시바시)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화력대결에서 밀리지 않아야한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차해원호'에는 이상 징후로 볼 수 도 있는 일이 하나 생겼다. 차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가 갑자기 바뀌었다. 신동인 코치에서 김성현 코치로 교체됐다.

김 코치는 강성형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청소년대표팀에서 코치로 있었다. 지난 7월말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렀고 청소년대표팀은 내년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런 가운데 김 코치는 차해원호로 자리를 이동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원 스태프쪽에서 인원 변동이 자주 일어났다.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와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동안 팀 매니저와 보조 트레이너도 교체됐다.

대회 직전이나 대회를 치르는 동안에는 코치나 지원 스태프가 잘 바뀌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차해원호'는 그렇지가 않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점검과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에게 아제르바이잔전은 매우 중요하다. 2패로 몰린다면 세계선수권 16강(2라운드)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24개국이 참가했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조 1~4위가 16강에 오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에게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그리고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도 걸려있다. 되도록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야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야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태국에 설욕 실패한 '차해원호', 분위기 반전 필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