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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핀테크 시장 주도권 中기업이 잡나?

알리바바·텐센트 적극 공략…세계 최대 송금 시장으로 부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동남아시아의 결제 서비스 시장이 e커머스 시장과 함께 주류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중국과 미국 등의 거대 IT 업체들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특히 개인간 송금 서비스 시장은 전세계 연간 거래액이 최근 6천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를 계기로 이 시장의 핵심지역인 동남아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과 태국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결제 업체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기존 서비스 시장의 경쟁심화로 송금 서비스와 같은 신규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두 업체는 최근 홍콩소재 회사에 재직중인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출신 직원들을 겨냥해 고향으로 송금을 간단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개인간 송금 서비스 상품을 내놨다.

◆2년후 동남아 핀텐크 시장규모는?

동남아시아는 6억4천400만명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4억3천800만명이 은행 계좌를 지니고 있지 않아 5억명 가까운 인구가 은행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독특한 시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 51%가 은행 통장을 지니고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송금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해 328억달러, 인도네시아는 90억달러를 송금했다.

동남아 최대 결제 서비스 업체인 그랩페이와 고페이가 이 틈새를 공략해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동남아 시장은 모바일 e커머스 서비스 이용이 활발하다.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반의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 결제 서비스 시장은 이런 이유로 2015년 47억달러였던 거래액이 2020년 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거대 중국시장을 장악한 e커머스 업체이자 모바일 결제 업체인 알리바바(알리페이)와 텐센트((위챗)가 그동안 현지업체의 지분투자로 간접적인 방식을 통해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으나 송금시장의 경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두 회사는 우선 홍콩에 거점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공략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 고객들을 겨냥한 알리페이를 활용해 홍콩내 송금 서비스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반면 텐센트는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홍콩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인 EMQ와 손잡고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익보다 입지 다지기에 중점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송금 서비스 시장에서 수익창출보다 영향력 확대를 통한 입지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이 회사들은 수수료를 경쟁사보다 매우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일부 상품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알리페이와 위챗 사용자가 다른 회사의 서비스와 연동하여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지난 2017년 11월 인도 송금시장에 진출해 시장장악에 나서고 있다.

인도시장에서 알리바바의 투자회사인 페이티엠이 최근 송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업체가 이 사업을 본격화하면 이 시장도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동남아 송금시장에 진출중인 업체들은 최근 수수료 인하와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과 고객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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