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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트럼프와 뉴욕서 정상회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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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곧 성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2시30분(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뉴욕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의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는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고, 한미 FTA 서명도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논의가 있었고 아주 잘 협력하고 있다"며 "한미 무역협정의 아주 중요하고 훌륭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나는 이협정에 대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아주 훌륭한 무역협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워싱턴회담 이후 네 달 만에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며 "대통령 서한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강화, 미북 간의 대화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해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되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지난 수십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라는 희망을 밝혔다"라고 공개하고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협상을 함으로써 우리 한미 간에 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그리고 호혜적인 그런 협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을 멀지 않은 미래에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장소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이제 1차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 측으로부터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며 "하지만 이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서두르지는 않겠다. 3개월 동안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엄청난 진전을 우리가 이루어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리고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는 매우 좋다. 아주 놀라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우리가 지켜봐야겠지만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이른 시일내에 가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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