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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OPEC '증산 거부' 결정 환영…트럼프에 큰 패배 안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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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이란 정부가 원유를 증산하지 않기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및 주요 산유국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늘리지 않기로 한데 대해 "어떤 국가도 트럼프에게 긍정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미국 대통령에게 큰 패배를 안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은 "장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단 한달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잔가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게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 "한국이 수입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한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한 후, 동맹국에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가운데 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자 OPEC에 유가 인하를 위한 증산을 압박했다. 그러나 OPEC회원국 및 러시아 등 비OPEC 주요산유국들은 지난 23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모여 이란산 원유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증산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추가 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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