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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유도 세계선수권 金…日 하시모토 상대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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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73㎏급 정상 차지, 아시안게임 눈물의 은메달 지웠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남자 유도 에이스 안창림(24, 남양주시청)이 화끈한 한판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세계랭킹 7위)은 2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하시모토 소이치(일본, 세계랭킹 1위)를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이겼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남자 73㎏급은 일본이 독식하고 있는 종목이다. 하시모토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다. 하시모토 외에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안창림과 만나 석연치 않은 금메달을 가져간 오노 쇼헤이 등도 있다. 안창림은 오노에게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최강 하시모토를 상대로 안창림은 치열하게 싸웠다.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반칙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공격적이었다. 이후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허벅다리 걸기를 시도했다. 하시모토의 중심이 흔들리자 재빨리 발뒤축걸기를 연결했고 하시모토를 쓰러트렸다. 주심은 한판승을 선언했다.

안창림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한판승을 거뒀다. 하시모토를 상대로도 한판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일부 털었다.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던 재일교포 3세다. 일본에 꾸준하게 귀화를 원했지만,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국가대표가 됐다. 이번 승리로 일본 공포증을 극복하며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한편, 같은 체급에 나섰던 안준성(용인대)은 4회전 탈락했다. 여자 57㎏에 나섰던 권유정(안산시청)은 동메달결정전에서 패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재일교토 김지수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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