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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브리검, 이번에도 믿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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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SK 꺾고 3위 추격 재시동…샌즈도 3점포로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위 수성에 바쁜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아챘다.

넥센은 22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맞대결에서 8-2로 이겼다. 넥센은 당일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1회말 임병욱의 2타점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제리 샌즈가 3점 홈런을 쳤다. 해당 이닝에만 5점을 낸 넥센은 3회말 3점을 보태 8-0까지 달아났다.

여유있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던 또 하나 원동력은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이다. 브리검은 SK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114구를 던졌다. 6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브리검이 오늘도 믿음직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지난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 두 경기 연속으로 제몫을 톡톡히 한 셈. 장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전체 흐름을 좋게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회말 대량득점 발판은 역시나 샌즈의 홈런이다. 장 감독은 "내일(23일) 경기도 좋은 결과를 얻어 상위팀과 승차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넥센은 70승 고지(64패)에 오르며 4위를 지켰다. 두 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한현희(넥센)와 문승원(SK)이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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