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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 北 동창리 시설 영구폐기 국제사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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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채택…미국 상응조치 있으면 영변핵시설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등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1시 40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한반도 비핵화 관련 합의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남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합의했다"며 남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했고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우선 비핵화와 관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심 시설인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이 6·12 북미 공동성명 이후 취한 조치들에 따라 상응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 등 추가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 에서 밝혔다. 남북은 한반도의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미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원칙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판문점 선언 이후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 이를 지켰고 한미 양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했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완성해 8천만 겨레의 마음을 모아 만든 길을 내실있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수십년간 반복된 적대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합의서를 채택하고 핵무기와 핵위협 없는 한반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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