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대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붉은 불개미 8백 마리가 발견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륙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여왕개미까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조경용 석재 주변으로 통제선이 설치됐으며 이곳 현장의 중국산 석재에서 그제(17일) 붉은 불개미 7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어제는 번식력 있는 여왕개미를 포함해 8백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어 문제의 석재는 지난 7일 부산 부두로 들어와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구 공사현장으로 옮겨졌고 일주일가량 노상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 조경 담당자는 "(조경 작업자들이) `살충제를 좀 달라`고 해서 `무슨 일이냐` 그랬더니 `무슨 개미들이 있는데 좀 뿌려야 할 거 같다` 그래서 색깔이 좀 붉은색 개미다 보니까 좀 이상하다 그래서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붉은 불개미는 남미 지역이 원산이나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침입해 사람과 가축, 환경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는 공격성이 강해 독에 쏘일 경우 일부 사람에게 가려움증, 알레르기성 쇼크 등의 피해를 주고 생태계를 교란해 생물 다양성 감소는 물론 농림업에 경제적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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