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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장타 본능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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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넥센전서 전 구단 상대 홈런도 함께 달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32)이 친청팀을 상대로 연타석포를 쳤다.

오재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2사 상황에서 넥센 선발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쳤다.

이 한 방으로 두산은 끌려가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재일도 전 구단 상대 홈런(시즌 21번째)을 기록했다. 그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맞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일은 바뀐 투수 오주원이 던진 3구째 직구(136㎞)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3호)가 됐다. 연타석 홈런(올 시즌 54번째·KBO리그 통산 1천4호·개인 통산 4번째)으로 두 번 모두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5-4로 역전했고 기세를 몰아 해당 이닝에서 추가점을 내며 6-4로 넥센에 리드를 잡았다.

오재일은 지난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황을 시작했고 히어로즈 구단에서 뛰다 김시진 감독(현 KBO 경기위원)이 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2년 이성열(현 한화 이글스)과 트레이드돼 두산으로 이적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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