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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첼 미초, 식초 종주국 일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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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B2B 시장 확대·올해 330억 돌파 예상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과일발효초로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 시킨 '쁘띠첼 미초'가 식초 종주국인 일본에서 '케이-뷰티(K-Beauty)' 음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8일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가 올해 일본에서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쁘띠첼 미초'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50% 성장한 19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며 연매출 300억 원 이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쁘띠첼 미초 석류'를 앞세워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식초를 물에 타먹는 일본 식문화(와리 문화)를 반영해 대형 유통체인인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쁘띠첼 미초'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뷰티(Beauty) 음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후부터는 핵심 소비층인 2030 여성의 수요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 카페 등으로 유통채널 다변화에 힘썼다. 일본 전역에 1천 개 매장을 보유한 '쓰루하'와 오사카 지역 내 1위 드러그스토어 '기린도' 등에 입점하며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일본 최대 유통채널인 이온몰(AEON mall)의 카페란테(Caferrant)에서 월 최고 매출 성과도 거뒀다.

카페란테는 이온에서 운영하는 커피 및 수입식품전문점으로 전국에 76개 매장이 있다. '세계 각국의 맛있고 즐거운 제품으로 꽉 찬 가게'라는 콘셉트로 운영돼 젊은 여성 소비층이 즐겨 찾는 곳으로 지난해부터 '쁘띠첼 미초'를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B2B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는 긴자에 위치한 레스토랑 'Skew'와 함께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해 2030 여성에게 인기를 얻었다. 약 두 달 동안 미초를 활용한 6가지 메뉴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테이크아웃 메뉴로도 운영하여 총 1천200잔 이상을 판매했다. 협업 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 10월부터는 정식 메뉴로 입점시키기로 확정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에서도 일본 여성 소비자 대상으로 활발하게 미초의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 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음료로 마시는 일본의 '와리문화'에 기반해 미초를 물과 우유, 탄산수 등에 섞어 미초에이드, 미초구르트, 미초칵테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

임무결 CJ제일제당 일본 마케팅팀 담당자는 "'쁘띠첼 미초'의 인기는 건강, 미용식품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에게 '쁘띠첼 미초=맛있고 건강한 음료'라는 제품 특장점을 다양한 음용 방법과 함께 지속적으로 알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 대상으로 '쁘띠첼 미초' 알리는 데 주력하고 유통채널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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