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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美 드라마 고사하고 '미스 마'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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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국내 드라마 '미스 마' 출연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김윤진이 19년 만에 출연하는 국내 드라마 '미스 마'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진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하 '미스 마')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그동안 감사하게도 꾸주히 드라마 대본은 받았었다. 그런데 4~5개월 시간이 필요해서 못했다. 영화는 시간 조절이 가능하니까 했던 거였다. 마음에 안들어서 안 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미국에서 한 드라마 '미스트리스' 시리즈가 완료가 됐고 미국에서 작년에 연극을 한 게 있는데 다시 하려고 하기도 했었고 사실 다른 드라마도 있었다. 그런데 그냥 '미스 마' 대본 읽고 반한 거였다. 미국 드라마를 고사하고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 마'는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윤진은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을 토대로 재구성된 대본을 받았을 때 대본이 정말 좋았다"며 "10년 조금 넘게 미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 위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TV 작품으로 대표작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잘 촬영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미스 마가 김윤지의 TV 대표작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스 마'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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