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댓글 여론 조작과 관련 ‘전 정부적으로 하라’고 직접 지시한 육성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지난 7월부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두 달 넘게 압수수색, 이명박 청와대에서 생산된 대통령기록물 중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등에서 ‘댓글 지시’를 하는 육성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중에는 미국산 쇠고 수입 반대 촛불집회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던 2008년 하반기부터 이 전 대통령이 “댓글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발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극동방송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교한 김장환 목사의 육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육성 내용을 들어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실형을 두고 죄 없는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셨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이에 김어준 공장장은 예수의 빌라도 수난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감을 비교한 것은 신성 모독에 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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