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이해찬 "평양 정상회담, 북 비핵화 논의 진전 이룰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文 대통령과 어느 정도 신뢰구축, 핵폐기 리스트 논의 전망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오는 18일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종전선언과 함께 북한의 핵물질, 핵무기, 핵시설 등 리스트와 폐기절차가 논의, 일부 진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국회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나온 것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임기 전까지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대략적인) 일정"이라며 "핵물질, 무기, 핵시설 등 리스트를 어느 정도까지 제시할지, 폐기절차를 어떻게 밟을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남북 정상회담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 방북에서 종전선언과 함께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이 논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도 이번 방북 목적 중 하나가 비핵화와 관련된 논의의 진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서 남북간 신뢰가 (올해 중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한번 쌓여있기 때문에 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당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원내 주요 5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등 의장단과 동행하기로 국회에 요청했으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국회의장단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국회측에선 이해찬 대표와 함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동행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부득이 3당만 참석해 아쉽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제가 이미 예전부터 (참여정부 당시 방북으로) 알던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과 비핵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비핵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수행원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관련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방북명단 포함과 관련 논란이 발생하는 점에 대해선 "재판은 재판대로 진행되는 것이고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 중요한 경제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남북 경제교류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며 "(북한 정부와 이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화를 모색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보수 야당과 언론의 지적처럼) 국제적 제재와 직결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해찬 "평양 정상회담, 북 비핵화 논의 진전 이룰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