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 노스캐롤라이나 상륙…모텔 붕괴·50만 가구 정전
2018.09.15 오전 1:59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시속 144㎞의 무서운 폭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4일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서서히 북상하면서 건물들을 파괴하고 50만 가구에 정전을 일으키는 한편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부르고 있다.

한 무너진 모텔에서만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됐지만 대피 명령을 무시하고 남은 많은 사람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거리에는 무너진 건물 파편들이 강풍을 타고 날아다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출처=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캡처]


게다가 플로렌스가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계속 빨아들이면서 시속 9㎞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피해는 오랜 시간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대는 경고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플로렌스는 이날 오전 7시15분(한국시간 오후 8시15분)께 1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된 상태에서 윌밍턴에서 몇 ㎞밖에 떨어지지 않은 라이츠빌로 상륙했다.


플로렌스의 진짜 큰 위협은 그러나 폭풍보다도 최고 900㎜에 달하는 많은 비가 가져올 홍수가 될 것이라고 기상대는 경고했다. 기상대는 향후 며칠 간 남북 캐롤라이나주 곳곳에서 재앙적인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미 해안지대 도로들은 높은 파도로 밀려든 바닷물에 잠겼으며 49만에 달하는 가구와 상점들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오전 8시 현재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중심부는 윌밍턴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다. 중심부로부터 반경 130㎞ 이내 지역에는 허리케인급 폭풍이 반경 315㎞ 이내 지역에는 열대성 폭풍이 불고 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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