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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도 위태 위태 롯데,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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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빠지면서 6연승 9위 NC에 1.5경기차 쫓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14일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대호는 평소 주중 경기보다 일찍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유는 있다. 이날은 현역 선수 시절 롯데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던 투수였던 故 최동원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최동원은 지난 2011년 9월 14일 지병으로 정든 사직구장 마운드를 영영 떠났다. 롯데 구단도 남은 고인의 가족과 팬들에게는 이날은 그래서 좀 더 특별한 하루다.

롯데 구단은 사직구장 광장에 마련된 최동원 동상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함께했다. 조 감독과 이대호도 그래서 유니폼을 차려입고 경기 전 마련된 자리에 갔다.

조 감독은 "선수로 뛰고 있던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최 전 감독님을 처음 뵈었다"며 "그때 인얀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최동원은 한화에서 투수코치와 퓨처스(2군)팀 감독을 맡았다.

그는 생전 지도자로 친정팀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기를 희망했지만 그 바람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KIA 티이거즈와 맞대결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5-1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상대방에 내줬다. 5-9로 역전패당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최동원 6주기 추모행사 때도 사직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가졌다.

당시 선발투수도 깅원중이었다. 그는 1년전 KIA전에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아웃 카운트를 두개 잡는 동안 7실점했다. 롯데는 2-11로 KIA에 졌다. 1년 뒤 같은날 같은 상대를 만난 김원중은 그때보다는 잘 던졌다.

5.1이닝 3실점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소속팀 역전패로 승패 없는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롯데는 8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9위 NC에게 쫓기고 있다. NC는 6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6연패에 빠진 롯데를 1.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주말 2연전 결과에 따라 두팀 순위는 뒤바뀔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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