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기준금리 7.5%로 0.25%p 인상…루블화 반등
2018.09.15 오전 1:08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7.5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루블화 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최근 신흥시장국가들의 혼란과 미국의 제재에 대한 우려, 루블화 하락에 따른 정치적 압력 등이 인상 배경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3.1%에 달해 행동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5.5%까지 치솟았다가 2020년이 돼야 목표인 4%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상의 또다른 이유는 미국의 제재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이 루블화 표기 정부 채권의 대규모 매각에 나서면서 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외부 요인들의 영향으로 통화 여건이 다소 어려워졌다며 물가상승률 및 외부 위협에 따른 위험 부담, 이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 등에 따라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금리 인상 발표로 러시아 루블화는 이날 반등해 1달러당 67.64루블에 거래됐다. 달러화에 대한 루블화 환율은 이번주 들어 2년만에 처음으로 1달러당 70루블선을 돌파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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