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 선정
2018.09.15 오전 1:00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광주의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이 선정됐다. 10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어등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14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2차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출처=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평가심의위원회와 시민평가단(50명) 심사를 거쳐 2개 신청자 가운데 ㈜호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통보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와 60일 이내 협상을 거쳐 이미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기초로 광주도시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협약 체결후 민간사업자 지위에서 실시설계와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광주를 기반으로 한 중견 건설업체인 ㈜호반은 최근 주택건설 사업을 넘어 레저분야로까지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민간사업자가 재정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면서 난항을 거듭했다.

오는 2023년까지 군(軍) 포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273만6000㎡)에 유원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10년 넘게 장기 표류하면서 현재 27홀 규모의 골프장만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장기 답보상태인 이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민관위원회를 열어 시민, 중소상인 단체와 합의안을 마련하고 상가시설 면적을 2만4170㎡ 이하로 제한하되,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토록 했었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어등산이 시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며 "사회적 합의에 따라 사업이 재개되는 만큼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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