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LTE 무제한 3.5%P↓
2018.09.16 오후 12:01
수익배분 4개 구간 2.5~3.5%P 내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알뜰폰(MVNO) 요금제 원가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도매대가가 인하됐다. 종량 도매대가는 전년 대비 인하폭이 더 커졌고, 수익배분 도매대가에서는 주력 요금제에서 인하가 이뤄졌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용자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 인하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했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각 서비스별 요율이 정해진 종량제 방식과 이통사의 요금제에서 일정부분을 원가로 치는 수익배분방식이 있다. 매년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의 협상에 과기정통부가 협조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을 통해 저가 요금제 구간에서 종량제 도매대가와 최소사용료를 낮추고, 중고가 구간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수익배분 방식의 도매대가가 낮아졌다.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부담이 지난해 대비 215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알뜰폰 저가상품에 주로 적용되는 종량제 도매대가는 ▲1MB 당 데이터는 4.51원에서 3.65원 ▲1분당 음성통화는 26.40원에서 22.41원으로 인하됐다. 인하율은 각각 데이터 19.1%, 음성 15.1%로 지난해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가입자가 실제 사용하지 않아도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에 지불했던 최소사용료는 월 1천800원에서 1천600원으로 200원 내렸다.

또 수익배분 도매대가에는 총 9개 구간이 있는데, 이 중 4개 구간에서 도매대가 인하가 결정됐다.



이용자가 내는 요금에서 회피가능비용을 제외한 금액 중 SK텔레콤이 가져가는 부분이 수익배분 도매대가 비율이 된다.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6만5천89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 요금제에서 이 비율은 51.5%로 전년 대비 3.5%p 낮아졌다.

또 4만6천200원 2.2GB 요금제는 42.5%, 4만7천원 3.5GB 요금제는 45%, 5만6천100원 6.5GB 요금제는 47.5%로 각각 2.5%p씩 내려갔다. 나머지 300MB, 1.2GB, 16GB, 20GB, 35GB 요금제 구간은 동결됐다.

이 밖에도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파사용료 면제를 201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이달 중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전파사용료 면제 추정액은 올해 337억원, 내년 354억원 수준이다.

이 외 유통망 등 영업 기반 개선 방안으로는 스마트 초이스 웹페이지에서 이통3사 요금제뿐만 아니라 알뜰폰 요금제도 비교할 수 있게하고, 우체국 입점업체를 9개에서 13개로 확대한 뒤 판매 우체국 수를 현재 1천500개에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맞춰 알뜰폰 업계도 자구책 일환으로 야간·주말에 단말 분실처리, 이용정지 등 업무를 수행하는 '알뜰폰 공동 콜센터' 구축을 적극 검토 중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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