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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설현 "승마 액션 어렵지 않았다…안무 경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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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설현과 멜로, 준비한 것보다 한 걸음 더 해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설현과 엄태구가 영화 '안시성'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1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광식 감독과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 김설현, 엄태구가 참석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영화로 첫 사극에 도전한 김설현은 양만춘의 동생이자 용맹한 전사인 백하 역을 맡았다. 안시성의 기마대를 이끄는 기마대장 파소 역은 배우 엄태구가 연기했다. 극 중 두 배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려 미소를 자아낸다.

김설현은 "백하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어려울 것 같으면서도 재밌을 것 같았다"며 "캐스팅 되자마자 승마와 액션 연습을 시작했다. 말 타기나 액션이 익숙하지 않으면 다른 것도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몸을 쓰는 것의 경우 그래도 안무를 하다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힘들어도 재밌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주로 느와르 영화의 강렬한 캐릭터를 그려왔던 엄태구는 장편 상업 영화에서 첫 멜로라인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서 가벼운 로맨스를 한두 개 했는데 이렇게 진지한 정통 멜로는 물론 잠깐이지만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래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고 말한 그는 "낯을 많이 가려서 김설현과 평소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지만 힘든 촬영 하며 끈끈한 전우애가 생긴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재밌고 신기했던 것은 긴장을 굉장히 많이 하고 현장에 갔는데 앞에서 연기하는 김설현 덕분에 제가 준비한 것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귀하고 소중하고 재밌는 시간을 겪었다"고 답했다.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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