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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미래 IoT 실생활에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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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참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미래 사물인터넷(IoT)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실생활에 깊숙히 스며든 IoT 서비스와 함께, 산업군에서도 활발하게 쓰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18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 SKT, 실생활에 파고든 IoT

SK텔레콤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개인생활∙가정∙공공안전∙산업현장에 실제 구현될 IoT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혁신하는 사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앞선 네트워크와 IoT 서비스를 결합,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며 "실생활에 유용한 변화를 불러오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T뷰 스마트침입탐지'는 영상 분석 기술과 센서를 활용해 기존 CCTV를 뛰어넘은 IoT 서비스를 표방한다. 모자나 대형 우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인식하고 동물 또는 마네킹도 구별하는 등 보안수준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협력사인 'H. 로보틱스'와 함께 AI 탑재 카메라가 미리 등록된 인물 사진을 인지하고,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나이와 성별을 예측하는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상용화를 준비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도 일반에 첫 공개됐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표방하는 이 서비스는 페이퍼리스 계약, 비대면 프로세스 효율화, 자격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된다.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에 적용된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편리하게 페이퍼리스 계약을 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최근 현대 기아자동차와 함께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 시연도 눈길을 끈다. 코엑스 전시관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T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수령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관람객은 SK텔레콤의 고화질 실시간 영상 관제 기술 'T 라이브 캐스터'를 통해 송도 현장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헬스케어 관련 기술로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 상태를 의료진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지털 만성질환 플랫폼'과 분자진단 현장검사(POCT)에 IoT 망을 결합해 실시간 감염질환 정밀 진단이 가능한 '감염질환 진단체계'도 전시됐다.

이 외 산업현장에 적용된 IoT 솔루션을 AR∙VR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 및 FEMS 시설'과 중소기업 유라이크코리아와 개발한 IoT 가축 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각각 360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KT,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을 주제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총 4가지 테마로 부스를 마련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전무)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사람을 향한 기술로 가장 이상적인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들을 이번 전시에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향후 도래할 스마트시티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스 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테마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각종 인프라를 비롯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관제 시스템이다.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적용된 빅데이터 프레임워크 '프라임(PRIME)'도 선보였다. 프라임은 도시에 발생할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빅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방법론이다.

또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테마에서는 기존의 교통 안전 서비스를 5G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지능형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 최근 현대·기아차와 함께 출시한 '홈투카(Home to Car)'와 'IoT 블랙박스'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테마에서는 5G 네트워크로 재난 피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 메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테마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데이터 수합과 진단이 가능한 'KT 에어맵'을 확인할 수 있다.

◆ LG유플러스, 가정에서 산업현장까지 IoT 총망라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 체험존을 마련,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종을 대거 전시한다. 

기반 기술간 융합을 통해 IoT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5G가 결합된 서비스까지 선보인 게 특징.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홈IoT,산업IoT, 스마트시티가 구현된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산업IoT의 약진 ▲5G 기반 B2B 솔루션의 발전 ▲IoT-AI의 점진적 융합이다.

산업IoT는 생생한 시연을 통해 이미 국내외 많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생한 사례와 실제 공장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실감나게 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전시관내 제어센터에서 140km가 떨어진 충청북도 보은에서 실제 드론을 비행시키고 조정하는 시연을 통해 국내 유일 자율주행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 5G 통신 기반 B2B 솔루션인 '지능형CCTV', 지능형 교통체계를 위한 'CV2-X 통신보드'도 전시했다. 지능형CCTV는 일반 CCTV와 다르게 침입자 자동 추적, 출입 인원수 파악, 사람·차량 분석 관리를 할 수 있다. C-V2X 통신보드는5G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 받는다.

스마트시티존에서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적용돼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도심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AI 분석 및 NB-Io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NB-IoT, GPS, 센서 기술을 통한 스마트한 시설관리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에너지/유틸 서비스,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전자, 보행자, 지자체 등에 최적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통 서비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홈 전시존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홈 Io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 가정집처럼 구성된 체험룸에서는 U+우리집AI를 중심으로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20여종의 홈IoT 가전, 기기들을 전시했다. 숙면알리미와 숙면등 등 새롭게 진출한 슬립테크 분야와 IoT 기능이 없는 구형가전 음성 제어 등 점차 확장되어가고 있는 홈IoT 분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IoT/AI부문장(전무)은 "홈IoT 분야 국내 1위라는 시장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B2B 영역에서도 고객 가치를 창조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IoT 산업 전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드론쇼, 퀴즈 투어,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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