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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용자 경험·의견 보는 '뷰' 검색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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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카페 검색 영역은 없어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검색 탭에 '뷰'(VIEW') 영역을 신설한다. 뷰 영역은 이용자들의 경험·의견 등에 관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블로그·카페·커뮤니티 게시물이 검색된다. 뷰가 만들어지면서 카페·블로그 검색 영역은 없어진다.

11일 김상범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통합검색 리더는 서울 강남구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열린 테크포럼에서 "검색 탭에 '뷰' 영역이 13일 신설된다"며 "대신 블로그·카페 영역은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네이버에서 후기나 의견을 검색할 때 블로그나 카페 영역을 눌러 찾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이를 모두 '뷰'에서 찾을 수 있다.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뿐만 아니라 외부 커뮤니티 글도 이곳에서 모아 볼 수 있다.

김상범 리더는 "네이버의 통합검색은 신뢰도 중시의 랭킹을 지향하되, 사용자 경험·의견은 별도의 서비스 영역으로 구성해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용자들의 경험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탐색하도록 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뷰' 신설은 이용자들의 의견이 모이는 공간을 블로그, 카페 등으로 구획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가령 카카오의 '브런치'는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지만 블로그로만 재단하기 어렵다.

같은 작품 후기라도 후기를 빙자한 광고가 있고 이용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쓴 후기가 있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후자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는 이같은 니즈를 고려해 D.I.A.(Deep Intent Analysis) 랭킹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약 3억건의 검색 로그를 주기적으로 활용, 패턴을 분석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이다.

네이버는 뷰 신설에 앞서 이미지·동영상 검색을 개편하기도 했다. 검색 결과에서 영상 정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썸네일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도록 '동영상 크게 보기' 옵션을 제공한다.

이미지 검색의 경우 이미지의 가로·세로 비율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미지의 주제에 따라 최적의 뷰타입(이미지 보기 방식)을 제공하도록 검색 로직을 개선했다.

10~20대가 포털 사이트에서 텍스트 검색을 하는 대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이미지·동영상 검색을 하면서, 국내 포털 업체들도 시각적인 콘텐츠 검색 서비스에 공들이고 있다.

김상범 리더는 "네이버에는 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이 있는데 다른 서비스처럼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미지나 동영상을 네이버에서 잘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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