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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실무인재 4만명 양성…"일자리 미스매치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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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2년까지 2만4천개 일자리 창출 기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가 대학 소프트웨어(SW)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W 실무인재 4만명을 양성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7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SW를 비롯한 바이오헬스, 지식재산(IP)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의결했다.

SW산업은 고용효과가 높지만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4%로 평균(2.4%)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대학을 졸업한 인력조차 취업을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SW전공 졸업자 3만3천명 중 9천명(27%)이 미취업자로 집계됐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SW 고성장 기업 100개 육성

정부는 우선 현재 25개인 SW중심대학을 내년 35개로 늘려 2022년까지 SW전문·융합 인재 2만명을 배출한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지역대학 5개를 추가 선정한다.

또한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8대 분야에서 SW 실무인재 5천400명을 양성한다.

내년에는 최고급 SW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도 설립하기로 했다. 전공·학력·국적 등에 제한없는 선발과 팀 기반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SW 역량 기반의 미래형 창업 인재를 육성한다. 비학위 과정으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AI 전문교수 확보 등 석·박사급 SW 연구인력을 확대하기 위한 'AI 대학원'이 신설된다. 내년 3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6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글로벌 AI기업 교육·연구 프로그램 참가 지원, 온라인공개강좌(MOOC)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SW드림센터' 등 청년 인재의 SW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조성되며, SW 고성장기업 1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SW 고성장 클럽 200'을 선정해 자금·인력·글로벌 역량·기술 등 4대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성장 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정부는 도시교통·재난안전 등 10대 분야 지능정보화, 전 산업·공공 분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초실감 융합 서비스, 조선·ICT 융합 등 SW융합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SW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을 통해 불합리한 발주 관행을 개선하고 분리발주 대상 사업 확대 등 'SW제값주기'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민간투자형 공공SW사업 활성화 등 SW산업구조 선진화를 유도한다.

과기정통부는 "SW시장의 혁신성과 일자리 질을 높이고, 2022년까지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SW 일자리 2만4천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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