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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첫 경기라 긴장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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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거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손해보험 이강원이 '주포'로 제몫을 했다. 그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개막전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3-2로 이겼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뒷심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4, 5세트를 따내며 기분좋은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이강원은 공격성공률도 53.85%로 높았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알렉스(포르투갈)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선수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맡는다. 이강원은 그 자리에서 뛰며 소속팀 공격을 잘 이끌었다.

그런데 경기 초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이강원은 "대회 첫 경기라 그런지 긴장을 좀 한 것 같다"며 "나 뿐 만아니라 팀도 전반적으로 초반에는 뭔가 잘 안맞아 돌아가는 느낌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세트가 거듭되면서 조금씩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이)강원이가 팀 연습 때는 잘 안풀린 면이 있었는데 경기에서는 잘 뛰어줬다"고 얘기했다.

이강원은 "감독님 말처럼 연습에서는 잘 안된 부분이 많았다"며 "감독님이 '컵대회에서는 경기 결과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연습했던 것을 코트에서 얼마만큼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달랐다. 팬 응원도 그렇고 이기고 싶었다"고 웃었다.

KB손해보험은 경기 중 세터 교체가 잦은 편이다. 당일 경기도 황택의가 선발 세터로 출전했지만 백업 세터 임무를 맡고 있는 양준식도 코트에 나오는 시간이 꽤 됐다.

세터가 경기 도중 바뀌면 변화 폭은 크다. 패스(토스) 구질도 차이가 있고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강원은 "세터가 자주 바뀌어서 적응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래도 공격수 입장에서는 세터가 누구든 해결해야하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원이 맡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임무는 2단 공격(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공격수에게 올라오는 볼을 의미한다)이다. 그는 "2단 공격 성공률도 끌어 올려야한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1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같은 장소에서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권 감독은 "한국전력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며 "범실이 이렇게 많다면 OK저축은행을 상대로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것 같다"고 걱정했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전에서 범실 30개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범실도 32개나 됐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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