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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알렉스 '45점 합작' KB손해보험 컵대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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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3-2 한국전력]손현종도 14점 소속팀 승리에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마지막에 웃었다.

KB손해보험은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9-25 20-25 25-23 15-9)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쌍포가 제몫을 했다. 이강원이 25점, 알렉스(포르투갈)가 20점으로 활약했다. 손현종도 14점을 보태 화력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공재학이 각각 19점을 올렸고 김인혁과 미들 블로커(센터) 최석기도 13점씩을 올리는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기세를 올렸다. 세트 시작과 함께 5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은 상대 서브 범실로 첫 득점을 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과 알렉스의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만회했다. 손현종까지 스파이크에 가담하며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이선규는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한국전력은 김인혁과 공재학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한국전력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윤봉우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1세트 초반처럼 연속 득점하며 15-8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이 3점을 연달아 뽑으며 따라붙었으나 한국전력은 최석기가 속공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해 19-12로 도망갔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중후반까지는 팽팽했다. 세트 후반 집중력을 보인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앞서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도 3세트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그런데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한국전력을 앞섰다.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만회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6-5 리드를 잡은 뒤 황두언과 알렉스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승기를 잡았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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