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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노조 하루만에 200명 돌파 …지회장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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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독식 구조 등 개선, 게임사 노조 확대 희망"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업계 2호 노동조합인 'SG길드' 스마일게이트 노조가 설립 이틀만에 조합원 수 200명을 돌파했다. 향후 전체의 절반까지 조합원을 확대, 성과 독식 등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스마일게이트지회 차상준 지회장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향후 노조 가입률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노조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노조 가입자 수는 20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 설립을 공식화한 이후 하루만에 100명이 더 늘어난 것.

SG길드는 설립 당일인 5일 정오 기준으로 이미 조합원이 100명을 넘어선 바 있다.

차상준 지회장은 "제가 원래 근로자 대표 출신인데, 회사에 과반수 근로자로 조직된 노조가 있으면 근로자 대표를 뽑지 않아도 된다"며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목표를 크게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리한 일정과 포괄임금제를 통한 공짜 야근, 회사에 의해 개발 방향이 일방적으로 정해졌음에도 실패는 개인이 책임져야 했던 점, 함께 이룬 성과를 극소수가 독식했던 부분 등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차 지회장은 또 "아직 게임업계에서는 노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가입 절차가 있는지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며 "계속 이런 것들을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인식도 바뀔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사에도 노조가 많이 생겨서 게임업계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회사 측은 "자사 근로자들의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은 물론 비노조원들의 다양한 의견들도 함께 경청하고 존중해 회사 발전 및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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