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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만물상' 삐에로쑈핑, 본격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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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호점·11월 3호점 오픈…신촌 그랜드마트도 입점 후보지 물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선보인 야심작 '삐에로쑈핑'이 영역 확장에 본격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6일 동대문 두타몰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10~11월께 강남 논현동에 3호점을 오픈한다. 또 최근 영업을 중단한 마포구 신촌역 근처에 있는 그랜드마트도 입점 후보지 물망에 올라온 상태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안에 지하 1~2층에 걸쳐 총 2천513㎡(760평) 규모에 '삐에로쑈핑'을 처음 선보였다. 이곳은 'B급 감성 만물 잡화상'을 콘셉트로, 재미와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금세 젊은 층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에 오픈 한 달여 만에 하루 평균 1만 명의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매출 역시 당초 계획보다 140% 가량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삐에로쑈핑' 점포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6일 '삐에로쑈핑' 동대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몇 개 점포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1호점과 달리 앞으로 오픈하는 점포들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선식품을 들이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2호점은 1호점 면적의 절반인 1천404㎡(약 426평) 규모로,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 한 개층만 사용한다. 점포 내 상품 구성은 동대문 상권 특성에 맞게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을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3호점은 현재 공사 중으로, 논현동 일렉트로마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규모는 661㎡(약 200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 등 핵심 상권에 '삐에로쑈핑' 로드샵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최근 영업을 종료한 신촌 그랜드마트에도 '삐에로쑈핑'이 곧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95년 지어진 그랜드마트는 지하 1~3층에 마트가, 지상 1~6층에 아웃렛이 운영되고 있던 상태로, 마트는 다음달부터 영업을 종료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드마트가 빠진 자리에 이마트가 '삐에로쑈핑'을 열 것이란 얘기가 많다"며 "이를 위해 이마트가 최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그랜드마트 자리에 '삐에로쑈핑'을 오픈하려는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그런 말이 왜 업계에서 돌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내 3개점 오픈 목표는 확실하게 맞지만, 신촌점 오픈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도 "올해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3개만 오픈하고 끝낼 지, 추가적으로 더 오픈할 지에 대해선 확답할 수 없지만 좋은 입지가 나오면 얼마든지 매장을 더 오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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