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5G 오픈랩을 구축하고 내년 3월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KT(회장 황창규)는 5G 상용화 선언 555일을 맞아 황창규 회장이 주요 임원들과 함께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오픈랩' 개소와 5G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KT는 5G 생태계 조기 활성화의 첫 걸음으로 국내외 각 분야의 협력 및 신규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랩'을 구축하고 황창규 회장 등 임원들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5G 오픈랩은 KT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혁신적인 5G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업 공간으로 ▲ 인프라존(Infra Zone) ▲ 미디어존(Media Zone) ▲ 스마트-엑스 존(Smart-X Zone) 등 3곳의 개발 공간과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인프라 존은 5G 관련 인프라 및 가상화 기술의 개발/시험공간, 미디어 존은 AR/VR 등 5G 실감형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체험/개발공간, 스마트-엑스 존은 IoT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시험하는 공간이다. 5G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하여 서비스를 기획, 개발, 검증할 수 있고,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5G 오픈랩 개소 외에도 KT는 5G 상용화 선포 555일을 맞아 5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5G 인지도 확산을 추진한다.
KT는 오는 5일부터 양일간 한중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KT,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3사의 5G 기술 개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5G 상용화 전략과 5G 특화 기술 등을 논의한다.
KT는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12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MWC 아메리카 2018'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KT의 혁신적인 5G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ICT 회사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반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KT는 15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18 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외에도 KT의 5G 혁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KT가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청춘해'에서도 KT의 5G 소개를 이어간다. 14일 광화문 광장과 10월초 부산에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5G 핵심 서비스인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 어워드'의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10월 2일에 진행한다. 링크온 어워드는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공모전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KT의 VR테마파크인 ‘VRIGHT’에서의 콘텐츠 유통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오픈랩 개소식에서 "17년 5G 상용화 선언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에 이르기까지 KT는 5G 시대를 개척해왔다'며, "KT만의 힘이 아닌 협력사들과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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