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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 최대 18% 인상…수입화장품 가격 인상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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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6개월마다 가격 인상…韓 소비자 '호갱' 취급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수입 화장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화장품 브랜드 클라란스는 지난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8% 인상했다.

특히 남성용 제품의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인상 폭이 가장 큰 제품은 남성용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6만2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17.74% 올랐다. 남성용 로션 '수퍼 모이스처 밤'과 클렌징 젤 '액티브 페이스 워시'는 각각 13.72%, 13.33% 올랐다.

여성 제품 중에선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클라란스의 대표 제품인 '페이스 트리트먼트 플랜트 오일 블루 오키드'는 6만5천원에서 6만9천원으로 6.15% 인상됐다. 군살 제거 크림으로 알려진 '크렘 마스벨트'는 6.25%, 배우 한혜진이 사용해 유명세를 탄 '예비맘 크림'은 5.79%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엑스트라 퍼밍 아이 컴플리트 리쥬베네이팅 크림'도 9.33%나 올랐다.

이밖에도 '리프트 아핀 비사지 세럼 꽁투르 파르페', '하이드라-에센셜 실키/리치 크림', '핸드 앤 네일 트리트먼트 크림', '멀티 액티브 안티옥시덴트 데이 크림 노말 투 드라이 스킨', '레 뷔스트 울트라 페르메떼', '젤 뷔스트 수페르 리프트' 등 인기제품들의 가격도 각각 3천원 인상됐다.

수입 화장품 업계의 '기습 인상'이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올 초에도 샤넬이 화장품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으며 맥(MAC)·디올·바비브라운도 지난 6월부터 일부 제품가를 올렸다.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가격을 올린다는 점이다. 사넬은 잡화를 포함해 올해에만 5번 가격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바비브라운도 6개월 단위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물론, 화장품의 경우 잡화와 달리 가격 인상 폭이 몇 천 원 대로 크지는 않지만, 기준 없이 가격을 올려 국내 소비자를 '호갱'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은 가격민감도가 높다보니 원가가 상승해도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겨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는 편"이라며 "그런데 수입 화장품은 비싸도 잘 팔리다보니 품질이 달라지지 않아도 아무 때나 가격을 쉽게 올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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