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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선동열 감독 "초반 쉽지 않을 거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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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금빛 마무리…3회 연속 우승 달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목표를 이뤘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안치홍(이상 KIA 타이거즈)의 2타점 적시타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솔로포를 앞세워 금빛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선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며 "(양)현종이가 잘 넘겼고 선취점을 빨리 내 경기를 쉽게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병호의 추가점을 이끌어낸 홈런을 쳤던 것도 승부에 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반을 넘어 한국과 일본은 상대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선 감독의 '지키기 야구'가 효과를 봤고 한국은 앞서 뽑은 점수를 잘 지켰다.

선 감독도 "중간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며 "이번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부담도 그렇고 압박감이 컸다. 그러다 보니 경직된 플레이가 나왔으나 잘 마무리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을 치르는 도중 대표팀으로 와 피곤했을 법도 한데 잘 해줬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바로 다음 목표도 언급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다. 물론 통과할 과정이 있다. 선 감독은 "프리미어1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며 "프리미어12에서는 최고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선 감독은 조별리그(2차 라운드) 첫 경기 대만전 패배(1-2 패)를 당한 당시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선수들을 믿었다. 첫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를 믿었다"며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 이긴 뒤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그에게도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야구대표팀 전임 사령탑 자리를 맡은 뒤 본격적인 국제대회로서는 첫 출발이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나 또한 부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서 말한 것처럼 선수들을 믿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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