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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김호철호' 이란 벽 막혀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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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3-0 한국]남자배구 12년 만에 금메달 도전 기회서 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강팀이었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1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인도어 볼리볼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21-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은메달에 따는 데 만족해야했다. 2006년 도하대회 이후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2022년 항저우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란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정지석(대한항공)이 13점, 전광인과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이 16점을 합작했으나 화력대결에서 이란에 밀렸다. 이란은 주포 아미르 가프루가 13점을 올렸고 무사비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했다. 모르테자 샤리피도 14점을 올렸다.

이란은 1세트 초반부터 한국을 앞섰다. 그러나 한국도 추격했다. 이란이 도망가면 한국이 따라붙었다. 한국은 6-11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송명근의 블로킹을 묶어 9-11까지 쫓아갔다. 이란이 서브 득점으로 14-11로 달아나자 한국도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로 맞불을 놔 13-14까지 좁혔다.

그러나 이후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 벤치는 15-18 상황에서 이민규(OK저축은행)와 서재덕(한국전력)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카드는 잘 들어맞지 않았고 이란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했다. 이란이 세트 초반 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최민호(국방부)를 앞세워 속공으로 추격했고 9-9로 세트 첫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란이 다시 도망갔고 한국은 또 뒤를 따라붙었다.

한국에게는 세트 후반 나온 범실이 뼈아팠다. 서재덕의 공격으로 21-23을 만들었지만 이어 김재휘(현대캐피탈)가 서브 범실을 하는 바람에 추격 흐름이 끊겼다. 결국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초반은 앞선 두 세트와 달랐다. 한국이 3-1로 리드를 잡으며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란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이 범실한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7-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도 다시 반격했다. 전광인의 공격을 앞새워 9-9로 균형을 맞췄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란은 한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3세트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태국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3)으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상대에 내주지않고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고 태국은 첫 은메달을 땄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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