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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박병호, 대량 득점 물꼬 튼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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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팽팽한 흐름 끊는 홈런…3경기 연속 대포 가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 4번 타자다웠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부동의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장타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손맛을 봤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5회말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 구장 백스크린을 맞추는 큰 타구를 날렸다. 한국은 박병호 타석에 앞서 중국에 2-0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박병호가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그는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중국 선발투수 공하이청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3점 홈런이 됐다.

또한 박병호는 지난 28일 조별리그(2차리그) 홍콩전부터 전날(30일)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선동열호'는 박병호의 한 방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6회말 석점을 더 달아났다. 중국을 콜드게임으로 꺾지는 못했지만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에 물꼬를 튼 귀중한 한이 방이 됐다.

한국은 중국에 콜드게임승을 거두진 못했으나 10-1로 이겼다. 야구대표팀은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도 박병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또 다른 슈퍼라운드 경기인 일본-대만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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