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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간절한 금메달 손흥민 "여기까지 와서 우승 못하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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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우승 경험 없어 "내가 앞장서서 이끌어가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여기(결승전)까지 와서 (우승) 못하면 바보죠."

가시밭길을 거쳐 결승전까지 진출한 김학범호의 주장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은 완벽한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 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베트남과 준결승전에서 3-1로 이기며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처진 공격수로 출전해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골도 골이지만 도움을 더 많이 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슬픈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제 정말 한국에 꼭 기쁜 뉴스를 전해드리고 싶다"며 강한 마음을 표현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을 경험한 일이 없는 손흥민이다. 2008 아시아 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여기(결승)까지 와서 (우승) 못하면 바보다. 선수들에게 그렇게 말했다. 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정말 간절하다. 내가 선배지만 오늘만 간절하게 하자고 말했다, 형을 위해서도 지만 감독님을 위해 경기를 뛰자고 말했다"며 자시를 따라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제는 더는 뒤를 볼 필요가 없는 결승전이다. 그는 "이제는 정말 뒤도 없다. 내가 앞장서서 이끌어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내 이야기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실천 중이다. 정말 고맙다. 결승전에서는 모두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골 대신 도움이었지만, 신경 쓰지 않는 손흥민이다. 그는 "나 말고도 골 넣을 수는 많다. 내가 내려가서 공간이 열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지 싶다"고 긍정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지금 (황)의조는 골 감각이 정말 좋다. 패스만 해도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원톱 황의조 칭찬에 열을 올린 뒤 "나는 어느 위치에서 뛰어도 상관없다"며 희생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보고르(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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