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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금빛 업어치기 안바울, "이제는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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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서 전경기 한판승 거둬…일인자 재확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스타'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결승전에 나섰다. 그는 호시로 마루야마(일본)를 상대로 경기 시작 50초 만에 오른쪽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주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고 금메달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안바울은 또한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결승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이겼다.

그는 결승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 존)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승에서 호시로를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평소에도 대비를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햤다. 안바울은 "반대쪽으로 업어치기를 시도했는데 연습 때처럼 잘 들어가 기분이 더 좋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둔 결과에 대해서는 "기분이 정말 좋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나왔다"며 "오른쪽 업어치기에 훈련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시선은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안바울에게 올림픽 무대는 잊고 싶은 기억을 남겼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그는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결승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안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다음 올림픽까지 열심히 하면서 더 보완해야한다"며 "내 생각으로는 주 기술(업어치기)을 아직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연결 기술을 더 연습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그도 "준비단계로 생각한다. 올림픽까지 가는 길목에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래도 짧지만 여유를 가질 수는 있다. 안바울은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며 "모두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 가지를 더 강조했다.

바로 손톱이다. 안바울은 "운동을 해오며 셀 수 도 없이 (손톱이)빠졌다"며 "지금도 다 빠진 상태다. 앞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더 많이 빠져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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