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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박항서 감독 "상대가 한국이라 선수들이 위축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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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에 1-3으로 패하며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웠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그래도 할 것은 다 해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 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사상 첫 4강 진출이었고 결승도 노렸지만,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성남FC)의 결정력에 울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운 베트남이다. 박항서 감독도 원정 응원을 온 베트남 응원단에 박수를 받았다. 박 감독은 "1-3으로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결승을 앞두고 멈췄지만, 3~4위전이 있다. 준비하겠다. 상대가 한국이라 위축됐던 부분이 있다. 초반에 빨리 실점한 것이 큰 점수 차로 진 원인이다. 선수들이 경험을 통해 한두 발 나아지리라 본다. 3~4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과 다르게 후반에 더 빨라진 베트남이다. 박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어서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수비도 플랫3에서 4로 바꿨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뛰리라 봤는데 처진 공격수로 나섰다. 그래서 뜨롱에게 임무를 맡겼는데 선수가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전반 시작 전 애국가가 울리자 가슴에 손을 얹고 바라보고 막판 이승우의 부상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 작전 지시 과정에서 근처에서 스로인을 준비하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 정겨운 모습도 보여줬던 박 감독이다.

그는 "특별히 한국에 대해 말을 할 것은 없다.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 베트남은 한국전에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아직 동메달결정전도 남았다. 메달을 딴다면 이 역시 베트남 최초다. 박 감독은 "선수 기용은 컨디션이나 상대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한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며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보고르(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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