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김진웅, 정구 남자 단식 '금빛' 스매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진웅(28·수원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웅은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 있는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했을 차지했다.

김진웅의 우승으로 한국은 해당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맥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는 이요한이, 2014년 인천대회에서는 김형준이 각각 우승했다.

김진웅은 준준결승에서는 리충일(북한)을 4-2로 꺾었다. 4강(준결승)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는 김동훈(29·순천시청)을 맞아 4-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김진웅과 결승에서 만난 시는 관중들로부터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김진웅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3-1 상황에서 듀스 끝에 게임을 내주면서 3-2로 쫓겼으나 6번째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김동훈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시에 패한 프리마 심파티아지(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메달을 땄다.

한편 여자단식에 출전한 김지연(24·대구은행)은 8강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에 3-4로 졌다. 김지연은 다카하시에 3-1로 앞서다가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