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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옥 SK C&C "기업 혁신 위해 협업 생태계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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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 확보가 가장 중요…경제·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개별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여러 기업, 특히 공급자와 수요자(고객)까지 포함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

안정옥 SK C&C 사업 대표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D.N.A 2018'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협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옥 대표는 "기존 가치 전달 체계는 개별 기업이 수요자의 요구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여러 구성요소를 조합하거나 재생산해 공급하는 단방향이었다"며 "이제는 풀어야 할 문제의 복잡도와 난이도가 훨씬 증가해 여러 기업이 협업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베를린 유레프 캠퍼스를 협업 생태계 사례로 들었다. 유레프 캠퍼스는 시스코, 슈나이더 일렉트릭, GE 등 글로벌 기업과 2만5천명 규모의 프라운호퍼 등 연구기관이 입주했다. 버스와 맨홀 뚜껑에 센서를 달아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정보를 만드는 등 협업을 통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협업 생태계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트너(고객) 간 신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우리가 전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요구 수준에 맞춰야 하는 것은 물론 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해 고객의 행복을 올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 대표는 "과거의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시민단체,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기업에 손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BCG 연구 결과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기업가치는 최대 19%, 이익률은 1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협업 생태계 내에서 자원을 공유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나 비효율을 막고, 각 기업이 집중할 영역에 자원을 사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고객의 개념을 고객의 고객, 사회까지 확장해 협업 생태계에서 가치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더 크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SK C&C는 협업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디지털 기술을 플랫폼화했다"며 "참여 기업이 본연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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