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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8강전 앞둔 女배구, '학습효과'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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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와 마찬가지로 개최국 홈 텃세·편파 판정 넘어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제는 여자배구대표팀 차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인도어 볼리볼 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구 남자 6강전을 치렀다.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상대팀이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여자배구대표팀도 공교롭게도 4강행 길목에서 개최국과 만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2017년 7월 기준)에서 한국은 10위, 인도네시아는 66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랭킹만 놓고 보면 남자(한국 21위·인도네시아 41위)보다 차이는 더 크다. 그러나 배구공은 둥글다. 토너먼트 특성상 랭킹 차는 승부에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 도 있다.

여자배구대표팀도 홈팀 텃세와 판정에 신경을 써야하고 이를 잘 버텨야한다. 이런 부분에서 하루 앞서 개최국과 경기를 치른 남자배구대표팀이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다.

홈팀에 대한 응원은 당연하다. 남자부 한국-인도네시아전에서 관중들이 보인 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한국 선수가 서브를 넣을 때면 체육관 안은 야유 소리로 가득찼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기 위한 북소리도 요란하다.

또한 개최국쪽에 유리한 판정이 따른다. 남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 이번 대회를 뛰고 있는 전광인(현대캐피탈)도 인도네시아전이 끝난 뒤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코트에 들어갔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명백한 인과 아웃 상황을 반대로 판정하는 상황이 인도네시아전에서 적어도 두 차례는 나왔다. 그는 "(개최국을 위한 판정이)심하긴 하지만 이것도 당연히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며 "대표팀 선수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배구도 다른 구기 종목과 마찬가지로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가져가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방적인 응원과 한국에게 불리하게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판정에 흔들리지 말아야한다. '평정심'이 8강전에 나서는 여자배구대표팀에게는 어느때 보다 더 필요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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