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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선발 합격점' 박종훈 "매 경기 맡겨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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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슈퍼라운드 일정 앞두고 중용 가능성 언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당연히 경기에 많이 뛰고 싶어요. 매 경기 공을 던져도 충분합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속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온 박종훈(SK 와이번스)가 드디어 마운드 위에 올라 공을 던졌다. 그는 지난 27일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박종훈은 전날(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만전을 앞두고 선발 등판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대만 타자들이 약점을 갖고 있는 언더핸드 투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 감독은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를 대만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박종훈은 하루 뒤 개최국 인도네시아전에 올렸다.

그는 제몫을 다했다. 1회초 1사 이후 첫 안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태극 마크를 달고 처음 나선 국제무대 경기에서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에 15-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대만전 패배(1-2 패) 충격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난 셈이다. 박종훈은 "1회 초반에는 솔직히 긴장이 됐다. '정규시즌과 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공을 던지자'고 마음을 먹으니 편해졌다"고 선발 등판 소감을 밝혔다.

그라운드 상태와 공인구에 대한 적응도 문제가 없다. 박종훈은 "마운드는 밖에서 볼 때보다 조금은 높더라. 그리고 마운드쪽 흙이 좀 질퍽거리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다른팀 투수들도 같은 조건에서 투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선 감독도 경기 후 박종훈의 투구에 대해 만족해했다. 그는 "(박)종훈이도 그렇고 오늘 경기에 나온 투수들 모두 슈퍼라운드에서 제역할을 해줘야한다"며 "(슈퍼라운드에서는)물러설 곳이 없다. (박)종훈이도 그렇고 상황에 따라 연투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종훈도 "매 경기 나와도 된다. 대만전이 끝난 뒤 분위기가 안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된다'고 의기 투합한 면도 있다. 나 역시 그렇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동열호'는 28일 홍콩전을 끝으로 2라운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2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부터 슈퍼라운드에 들어간다. 목표로 두고 있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달성 기회가 달린 중요한 일정이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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