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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공수 정비 김학범호, 우즈벡에 냉철한 복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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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돌아와 수비 틀 잡혀, 손흥민 등 공격진 결정력 향상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경기를 치르면서 서서히 틀을 잡아가고 있는 김학범호가 '아시아 챔피언'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복수'라는 과제 해결까지 함께 기다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른다.

우즈벡과의 일전은 대표팀이 바라는 금메달로 가는 여정에 두 번째 고비다. 어느 연령별 대표팀과 만나도 늘 까다로운 상대였던 이란과 16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중심을 잡은 대표팀은 올 1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 우즈벡을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한국은 당시 4강에서 우즈벡에 연장 접전을 벌여 1-4로 크게 졌다.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전북 현대)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서 연장전을 치러 3실점했다.

우즈벡은 황금 세대들이 대거 나섰다.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이 충만하다. 홍콩과 16강전에서도 수적 우세 상황과 함께 체력을 아끼며 3-0 완승을 거뒀다. 빠른 공격 전개도 인상적이었다. 홍콩이 거친 플레이로 일관해도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대상은 최전방 공격수 자비킬로 유린보예프다. 1월에 한국을 상대로도 골맛을 봤다. 이번 대회에서는 4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순간적인 움직임이 빨라 수비진이 확실한 대인방어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은 16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전북 현대)가 수비 리더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충분히 쉬고 나와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 황현수(FC서울) 또는 조유민(수원FC)와 철벽 방어에 나선다. 김 감독이 우즈벡을 상대로도 플랫4 수비를 들고나온다면 황현수, 조유민,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중 한 명이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교체 없이 4경기 내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좌우 윙, 풀백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김문환(부산 아이파크)도 우즈벡의 공격을 막으면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나선다. 김진야는 이란전 황의조(성남FC)의 선제골에 출발점 역할을 했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했고 황인범(아산 무궁화)을 거쳐 황의조에게 닿았다.

김문환도 오른쪽 측면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또는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유기적인 플레이에 집중한다. 우즈벡 중앙 미드필더인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가 측면으로 열어 주는 패스를 봉쇄해야 한다.

김 감독은 "우즈벡을 차라리 일찍 만나 다행이다"며 "1월에 패했던 기억이 있다. 반드시 갚아주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뛰었던 황현수, 장윤호, 김문환, 조유민, 송범근이 현재의 선수단에 우즈벡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중이다.

공격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 나상호(광주FC) 등이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즈벡은 방글라데시(3-0), 카타르(6-0), 태국(1-0)과 조별예선을 치렀고 16강 홍콩(3-0)전까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네 팀과 비교해 수준이 월등한 김학범호 공격진이 우즈벡 수비를 제대로 흔들 기회다.

운이 좋게도 김학범호는 26일 패트리어트 스타디움 잔디를 밟았다. 반면 우즈벡은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고 한다. 면밀하게 우즈벡을 분석한 대표팀이 좋은 결말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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